영업정지 처분, 당황하지 마세요#
갑작스런 영업정지 처분 통지서는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는 두려움을 가져옵니다. 하지만 올바른 대응 절차가 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사장님이 꼭 알아야 할 행정심판 절차와 실제 구제 사례를 정리해 드립니다.
가장 중요한 것: 기한 계산과 집행정지 신청#
행정심판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.
- 처분이 있음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, 또는
- 처분이 있은 날로부터 180일 이내
이 기한 안에 반드시 청구해야 합니다. 하루라도 늦으면 다툴 기회가 완전히 사라집니다.
집행정지 신청의 중요성#
영업정지나 폐쇄 명령처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예상될 때는:
✓ 본안 심판 청구서와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반드시 제출 ✓ 집행정지는 자동으로 정지되지 않으며, 신청해서 인용 결정을 받아야 함 ✓ 인용되면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을 유지할 수 있음
실제로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이 2개월 정지를 받았으나, 집행정지가 인용되어 손해를 막고 영업을 지속하며 다룬 사례들이 많습니다.
행정심판 진행 절차#
1단계: 청구서 제출#
억울한 점을 논리적으로 작성하고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제출합니다. 온라인행정심판 포털(simpan.go.kr) 또는 처분청 민원실에 접수합니다.
2단계: 답변서 수령 및 분석#
처분청(구청 등)에서 우리의 청구에 반박하는 답변서를 보내옵니다. 상대방이 어떤 법리와 증거로 나오는지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.
3단계: 보충서면 제출#
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고, 사실오인·절차상 하자·비례의 원칙 위반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단계입니다. 이 단계가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.
4단계: 행정심판위원회 심리#
서면 심리가 원칙이지만, 필요하면 구술 심리를 신청하여 위원들 앞에서 직접 호소할 수 있습니다.
5단계: 재결(최종 결정) 통지#
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이 통보됩니다.
행정사가 제공하는 전략적 접근#
1. 사건 파악과 리스크 맵#
- 단속 당시 조서, CCTV, 종업원 진술, 경찰 수사 기록 검토
- 위법 사유와 감경 사유 발굴
2. 청구 취지 설계#
무조건 취소만 고집하지 않고, 상황에 따라:
- 영업정지 기간 감경 (예: 2개월 → 40일)
- 정지 → 과징금으로 변경
- 가장 현실적이고 유리한 목표 설정
3. 법리적 쟁점 명확화#
- 청소년 주류 판매: 신분증 확인 의무 이행 여부 입증
- 의료기기 무허가 사용: 의료기기법 vs 공중위생관리법 검토
- 심야 청소년 출입: 보호자 동반 여부 입증
업종별 실제 구제 사례#
사례 1: 일반음식점 (청소년 주류 제공)#
처분: 2개월 영업정지
결과: 40일로 감경
감경 사유:
- 초범
- 생계곤란
- 검찰 약식명령(벌금)으로 이미 처벌받음
사례 2: 찜질방 (청소년 심야 출입)#
처분: 경고
결과: 처분 취소
취소 사유:
- 직원이 보호자와 동반한 것으로 오인할 충분한 사정 입증
- 절차상 적정성 결여
주의: 모든 건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#
미용실의 무허가 의료기기 사용(점 빼기 등)처럼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는 감경이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.
따라서 내 사건이 감경 가능한 사안인지 미리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관련 법령#
| 법령 | 내용 |
|---|---|
| 행정심판법 제27조 | 처분이 있음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 청구 |
| 행정심판법 제30조 | 중대한 손해 예방 필요 시 집행정지 결정 가능 |
자주 묻는 질문#
Q. 행정심판 청구서는 어디에 제출하나요?
A. 온라인행정심판(simpan.go.kr)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. 오프라인으로는 처분청 민원실에 접수하면 관할 행정심판위원회로 보내집니다.
Q. 심판 때 제가 직접 나가서 말해야 하나요?
A. 원칙은 서면 심리이지만, 필요하다면 구술 심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억울한 점을 직접 위원들 앞에서 호소하고 싶으시다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
Q. 변호사나 행정사를 꼭 선임해야 하나요?
A. 필수는 아니지만, 법리적 검토와 증거 수집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.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국선대리인 제도도 있습니다.
마지막 당부#
영업정지 처분은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.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릅니다.
✓ 초범이거나
✓ 고의성이 없었거나
✓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면
충분히 다퉈볼 여지가 있습니다.
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대응해 보세요. 사장님의 소중한 일터를 지킬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.



